[고민이 있어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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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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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사는 박나연(가명)입니다. 저는 하고 싶은 일이 많아요. 욕심만큼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는 점이 고민입니다. 주어진 시간과 여건 속에서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하면 잘 해낼 수 있을까요?
A. 안녕하세요. 정원지기입니다. 저 역시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고민할 때가 많은 사람인지라 나연 친구의 글을 보고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아마도 나연 친구는 열정이 많은 친구인가 봐요. 어떤 친구들은 하고 싶은 게 없어 답답해하기도 하거든요. 그런 친구들 입장에서 보면, 나연 친구의 고민은 오히려 부러울 수도 있겠어요.
하고 싶은 일이 많다는 것은 새로운 일을 받아들이고 해낼 수 있는 에너지가 충분하다는 뜻이기도 해요. 이 점을 잘 활용하면 정말 멋진 일들을 이룰 수 있지요. 다만, 하고 싶은 일이 많으면 한 가지에 꾸준히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새로운 일을 시작했는데 다른 것이 더 하고 싶어 신경이 분산되거나 막상 해보니 나와 맞지 않는 것 같아 금방 흥미를 잃고 중단하는 경우가 생기곤 하지요. 이런 점은 ‘하고 싶은 게 많음’이라는 장점에 따라오는 작은 부작용이에요.

그래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정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 줄게요. 공책 한 면이나 종이를 세로로 반 접어서, 왼쪽에는 하고 싶은 일을 떠오르는 대로 쭉 적어보세요. 그리고 오른쪽에는 그중에서 특히 ‘내가 잘하는 일’을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적어봅니다. 이렇게 정리하다 보면 ‘좋아하면서 잘하는 일’을 발견할 수 있고, 그 일에 집중해 더 즐겁게 몰입할 수 있어요.
만약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 친한 친구나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아요. 그들이 말해준 장점을 오른쪽에 적고, 왼쪽의 ‘하고 싶은 일’ 목록과 겹치는 항목이 있다면 동그라미로 표시해 보세요. 그 일부터 실행해 보면 마음속 고민이 훨씬 정리될 거예요.

청소년기에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여러 분야를 탐색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하지만 충분히 경험해 본 뒤에는 자신에게 맞는 몇 가지를 선택해 집중하는 힘도 큰 실력입니다. 나연 친구도 잠시 멈춰 자신의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며,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어요.
요즘은 한 분야에만 머물지 않고 여러 영역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많아요. 가수가 연기도 하고 작곡도 하고 또 요리도 하는 등 다양한 재능을 펼치는 경우가 흔합니다. 나연 친구도 재능을 잘 살리고 실력을 쌓아간다면 여러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을 거예요.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이 기본입니다. 그런 만큼 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잘 챙기는 것 잊지 마세요.
나연 친구가 마음속 진짜 목표와 좋아하는 것을 찾아, 행복하게 생활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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