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골든벨 세금 퀴즈!’로 완성한 숏폼 영상!_박지후 기자

퀴즈로 풀어 본 세금이야기, 세금은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 있었다!

6월 미션, 세금 작품 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 우선 맨 처음으로 한 일은 글짓기, 포스터, 만화, 숏폼 영상 중 어떠한 형식으로 작품을 만드느냐 하는 것이었다. 글짓기는 무난하고 포스터나 만화는 그림 실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재미있는 영상을 제작해 편집해 보기로 했다. 

그렇다면, 어떤 영상을 만들까? 공모 주제를 살펴보니, 1. 일상 속 세금 이야기 2. 우수한 국세 행정 3. 성실납세의 중요성과 국세청의 역할 4. 국세청(세무서) 방문 및 세금 교육 체험 수기가 있었다.

세무서 방문은 다음 연간 활동으로 계획하고 있었기에 제외했고, 우수한 국세 행정이라든가 국세청의 역할은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기에 숏폼 영상과는 매칭이 어렵다는 판단이 섰다. 그래서 숏폼의 특징과 같이 가장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로 일상 속 세금 이야기를 큰 주제로 결정하기로 했다.

‘세금’은 어렵고 나와는 먼 세계에 있는 것과 같은 이미지가 있다. 특히 나와 같은 초등학생이나 어린이들에겐 더욱 그러할 것이다. 나의 일상과 ‘세금’을 연결 지어 보면 바로 떠올리게 되는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세금에 대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고 큰 틀만이라도 간단하게나마 ‘알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활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에 중점을 맞추기로 했다.

그래서 떠올린 것이 ‘세금 퀴즈’였고, 학교나 외부 활동을 할 때에도 우리가 많이 접해 보았던 OX 퀴즈가 떠올랐다. 그리고 더 나아가 모두 맞추었을 시 골든벨을 울리게 하는 흐름으로 가면 어떨까 하고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게 되었다.

촬영을 맡아주실 부모님께 이러한 나의 계획을 말씀드렸고, 영상을 어떤 구성으로 하면 좋을지 회의를 시작했다. 첫 부분은 내가 MC가 되어 세금 퀴즈 챌린지, 골든벨에 대하여 설명하는 멘트를 작성했다. 그리고 1분 내외의 분량을 맞추기 위해 10문제 정도의 간단한 세금 상식 문제를 부모님께 부탁드렸다. 이유는 내가 미리 정답을 알고 있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골든벨 형식에 맞추어 소품을 준비하고 카메라 앞에 섰다. 평소에 발표하거나 영상 찍는 활동을 많이 해 봐서인지 떨리진 않았다. 그리고 작성한 대본에 따라 실감 나게, 마치 내가 골든벨 사회자가 된 것처럼 열심히 읽었다. 그리고 출제된 문제들은 쉬우면서도 알쏭달쏭한 문제들이었고, 촬영하면서도 문제를 듣고 정답이 무엇일지 유심히 생각해 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촬영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끝났다. 좋은 숏폼의 관건은 바로 영상 편집이다! 영상을 한 컷, 한 컷 보며 어떤 자막과 소리, 효과를 넣으면 좋을지도 의논해 보았다. 그리고 퀴즈에 대한 정답과 해설까지 세세하게 어디에 넣을지 생각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열심히 편집했다.

드디어 1분가량의 결과물이 탄생했다! 이 숏폼을 만들기까지 영상의 흐름을 기획하고 촬영하고 또 편집해 보면서 그동안 보아 왔던 숏폼이나 릴스, 영상들이 떠올랐다. 빠르고 쉽고 재미있게 봐 왔었는데, 이런 복잡하고 힘든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또, 이 영상을 보는 사람들도 문제를 듣고 세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 그리고 정답을 생각할 때 나오는 설명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세금에 대한 상식을 얻어 간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퀴즈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세금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실 알고 보면 우리의 일상에, 그리고 삶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짧고 빠르고 간단한 이 영상 속에서, 보다 보면 어느새 세금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작은 것 하나라도 기억에 남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숏폼을 기획하고 제작했다. 몇 가지 간단한 퀴즈를 풀고 나면 더 많이 퀴즈를 풀어 보고 싶어지고, 세금에 대해 더욱 깊이 알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도 담았다.

이 영상을 통해 나와 같은 어린이, 초등학생들을 비롯해 청소년, 그리고 성인들도 이 영상을 보고 나서 조금이나마 쉽게 세금을 이해하고, 미약하게나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