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세금의 재탄생’을 주제로 글짓기 부문에 도전했습니다!_박정원

안녕하십니까, 국세청 어린이 기자단 박정원 기자입니다. 오늘은 국세청 세금 공모전에 도전한 일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국세청 세금 공모전은 세 분야, 즉 글짓기, 포스터, 만화 부문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그중 저는 제가 제일 자신 있는 분야, 글짓기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선정했던 주제는 바로 ‘종로 국제서당’인데요. 이것이 무언인가 하면, 종로구에서 세금으로 운영하는 영어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한 달 단위로 영어로 한국의 역사를 배우고, 관련된 박물관 등에 견학을 가죠. 저는 이번 연도부터 수강을 시작했는데요. 이 프로그램이 세금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얼마 전 알게 되어, 이 주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조사를 위해 종로 국제서당 선생님을 찾아가 취재해 보았습니다.

‧박정원 기자: 이 프로그램이 세금으로 운영된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선생님: 네. 학생들의 간식비, 선생님들의 급여, 박물관 입장료, 교재비 등 모든 것이 세금으로 운영됩니다.

‧박정원 기자: 간식까지 세금이군요! 어쩐지 맛있는 게 많이 나오더라니...(흠흠) 그렇다면 이 프로그램에 왜 지원하셨나요?

‧선생님: 외국에서 살다 온 뒤로 영어로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고 있었는데, 역사도 가르칠 수 있고 영어까지 쓸 수 있다는 공고에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세금으로 운영되어 종로구 학생들에게 무료라는 사실이 좋은 것 같습니다.

‧박정원 기자: 네, 저도 동감이에요. 인터뷰 감사합니다.

종로국제서당 교실 내부

두 번째로 같이 수강하는 친구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박정원 기자: 이 프로그램에 지원한 이유가 뭔가요?

‧친구 1: 학교 E알리미로 학교에서 공고를 받고, 무료에다 간식까지 주고, 견학도 간다는 엄마의 말을 듣고 지원했습니다.

‧친구 2: 제가 영어가 부족해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아주 우연히 이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는데요. 학원비 때문에 엄마를 어떻게 설득하지 고민하던 중이었기에 무료로 운영된다는 말을 듣고 바로 신청했죠.

‧박정원 기자: 이 프로그램의 장점을 말해주세요.

‧친구 1: 무엇보다 무료로 수업과 간식, 체험까지 제공된다는 거겠죠?

‧친구 2: 한 달마다 가는 무료 투어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선생님들이 설명을 진짜 잘 해주세요.

‧박정원 기자: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자료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국민들이 낸 세금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는지 조사하고,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제목은 ‘세금의 재탄생 - 종로국제서당’으로 정했어요!

부모님의 월급에 부과되는 세금이 저에게 교육이라는 고마운 형태로 다가온다는 점을 표현하기 위해 ‘세금의 재탄생 – 종로국제서당’으로 글의 제목을 정했습니다. 종로국제서당에 대한 제 경험과 세금의 고마움을 고리로 연결지어 글로 써 보았습니다. 그저 돈을 떼어먹는 나쁜 것처럼 생긴 세금의 재탄생에 대해 자세히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이 글을 통해 가장 전하고 싶은 말은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사실입니다. 세금도 이와 같이 작용합니다. 당장은 손해 본 것 같고, 아깝기만 하지만 언젠가는 결실을 맺겠죠. 

종로국제서당 등의 무료 교육 프로그램, 합창단 등의 예체능 활동 등 다양한 모양으로요. 그러니 세금을 미뤄서 내거나, 내기 싫어하며 어떻게 해서든 세금을 적게 내려 궁리하지 말고, 미리미리 정해진 양만큼 내고, 나라에서 주는, 세금이 주는 다양한 혜택들을 누리는 것이 어떨까요?

사실 이 공모전에 강한 승부욕이 느껴졌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세금에 대한 창작물이라면 결과가 너무 뻔해져 성취를 이뤄내기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는데요. 기자단 과제를 하기 위해서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고, 글을 쓰며 많은 것을 깨달았죠. 생각보다 세금에 대해 쓸 말이 많았거든요. 세금의 무한한(?) 흥미로움에 감탄했고, 열심히 참여해야겠다는 승부욕이 생겼습니다.

이 대회는 여러모로 저에게 세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대회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 만큼, 결과도 잘 나오길 바라며, 기사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