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0원 중 12원이 어린이의 안전과 행복으로 돌아와요!_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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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이 어린이의 하루를 도와요!
책상 위에 100원 동전 하나를 올려놓았습니다. ‘이 가운데 어린이를 위해 쓰이는 돈은 얼마일까?’ 이 질문에서 취재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군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군산시 어린이·청소년의회 3차 아카데미에 참여했습니다. 어린이 의원들은 쉬는 시간, 통학길 안전, 마음 건강처럼 자신이 실제로 겪는 일상을 떠올리며 설문 문항을 만들었습니다. 질문이 어렵거나 뜻이 겹치면 지우고 다시 썼습니다.
군산시 아동정책과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군산시 일반회계 예산 중 아동행복예산은 11.9%입니다. 100원으로 바꾸면 약 12원입니다. 어린이·청소년의회도 군산시 예산(세금)으로 운영되며 교육과 조사 활동에도 이 예산이 사용됩니다.

저는 청소년 의원들에게 세금으로 받는 도움에 대해 물었습니다. 한 의원은 학교와 도서관에 갈 때 이용하는 무상교통 지원을 꼽았습니다. 다른 의원은 늦은 시간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통학길 조명과 버스정류장 안전시설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11.9%라는 숫자가 버스카드와 가로등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의 의견이 실제 시설 설치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습니다. 2022년 어린이 의원들이 제안한 놀이터 그늘막은 검토와 예산 편성 절차를 거쳐 2024년 새만금 어린이랜드에 설치되었습니다. 어린이의 한마디가 기록으로 남고, 그 기록이 예산을 살피는 중요한 자료가 된 것입니다.
회의가 끝난 뒤에는 안내받은 포토보이스 과제를 준비했습니다. 저는 2025년 9월 폭우 때 가족과 찍은 학교 주변 사진 6장을 골랐습니다. 학교와 가까운 골목에는 물이 자동차 바퀴 가까이 차 있었습니다.
저는 이 사진을 바탕으로 ‘어린이 빗물 안심 통학로 점검제’를 제안했습니다. 학생들이 물이 자주 고이거나 미끄러운 곳을 사진과 지도에 표시하면, 학교와 군산시가 빗물받이와 보도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처음 책상 위의 12원은 작은 숫자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취재를 마친 뒤에는 버스와 그늘막, 안전한 골목의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린이의 질문과 사진도 예산이 필요한 곳을 찾는 소중한 자료가 됩니다.
제가 찍은 사진 6장이 비 오는 날의 등굣길을 조금 더 안전하게 만드는 첫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세금은 어린이의 하루를 돕고 어린이의 목소리는 그 돈이 쓰일 곳을 찾는 데 도움을 줍니다. 지금까지 국세청 어린이기자단 김윤호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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