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대왕암 출렁다리를 소개합니다! _박서은 명예기자

지난 2021년,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 출렁다리가 개통되었습니다. 약 303m 길이로 중간에 지지대 없이 한 번에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이 출렁다리는 몸무게 약 70kg인 성인 1,200명 정도가 한꺼번에 올라가도 무게를 버틸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다고 합니다. 또한 바람과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굉장히 안전합니다. 얼마 전에 저희 학교 6학년들도 현장체험학습으로 이 출렁다리를 건너보았는데, 흔들흔들 출렁출렁 스릴이 느껴졌지만 전혀 위험하거나 불안하지는 않았습니다.

▲일산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대왕암 출렁다리

대왕암 출렁다리를 건설하는 데 총공사비가 약 57억 원 정도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특별교부세’가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특별교부세란,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나눠주는 지방교부세 중에서 일정한 조건이나 용도를 제한해서 주는 재원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자치단체의 공공복지시설을 신설하거나 확장·복구·보수할 때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자금이지요. 저는 이번 대왕암 출렁다리를 조사하면서 세금의 여러 가지 종류 중에서 특별교부세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세금으로 지은 대왕암 출렁다리

아 참! 올해 말까지 출렁다리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울산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울산광역시에서는 대왕암에 해상 케이블카와 짚라인을 시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몇 년 후에는 이곳의 관광자원이 훨씬 더 풍부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가 내는 세금이 만들어낼 멋진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