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세금을 아끼는 승용차 요일제를 아시나요? _박채은 명예기자

여러분은 ‘승용차 요일제’라는 제도를 아시나요? 전국 각지에서 시행되는 승용차 요일제, 최근 부산에서도 다시 활성화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먼저 승용차 요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승용차요일제는 월~금요일 중 지정한 특정 요일에만 오전 7시~오후 8시까지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는 시민실천운동입니다. 

▲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면 자동차세와 공영주차장 이용료도 할인해 줍니다.

다음으로 승용차 요일제의 효과를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약 20만 대의 승용차가 참여했을 때의 효과입니다. 첫째,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지구온난화 해소에 기여합니다. 차에서 나오는 기체는 온실가스에 영향을 미치는 주범인 배기가스입니다. 하지만 승용차 요일제를 하게 되면 이산화탄소 11만 389톤을 줄일 수 있고,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고 지구온난화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 승용차를 이용할 때마다 일산화탄소 등 각종 대기오염 물질이 나옵니다.

둘째, 대기오염이 감소하며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배기가스는 온실가스에도 악영향을 주지만, 직접적으로 바로 우리 코에 들어오는 공기부터 더러워집니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일산화탄소(Co) 568톤, 탄화수소(HC) 61톤 감소 등으로 연간 약 72억 원의 환경오염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세금을 아낄 수 있겠죠?

셋째, 승용차 운행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1주일에 20만 대, 하루에 승용차 4만 대거 운행하지 않아 기름값이 191억 원, 엔진오일 등 기타비용 97억 원이 절감되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이 없는 가정을 보기 드물 정도로 승용차는 우리 일상에 뿌리내린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편리한 만큼 부작용 또한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하루 정도는 승용차의 작동을 멈추고 걷거나 자전거를 타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