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 모범납세돼지가 된 막내 아기 돼지! _최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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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어린이신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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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돼지와 아기 돼지 삼형제가 살고 있었어요. 아기 돼지 삼형제는 무럭무럭 자라 청년 돼지가 되었고 엄마 돼지는 청년 돼지들이 독립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지요.
어느 날 엄마 돼지는 청년 돼지에게 “이제 다 컸으니 더 이상 엄마에게 의지하지 말고 자기 집을 지어 독립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일을 하고 돈을 모으면 좋은 재료로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다고 알려주었지요.
게으른 첫째 돼지는 일하기도 싫고 집을 짓기도 싫었어요. 집을 지을 돈을 좀 달라고 엄마를 졸랐지요. 엄마 돼지는 할 수 없이 최대한 줄 수 있는 만큼의 돈을 주었어요. 하지만 엄마에게 돈을 받은 만큼 증여세라는 세금을 내야 했어요. 본인이 힘을 하나도 들이지 않고 물려받은 돈 중 증여세를 내고 남은 돈으로 집을 지으려니 초가집밖에 지을 수 없었습니다.
둘째 돼지는 놀기를 좋아하는 돼지였어요. 좋은 집을 갖고는 싶었지만 열심히 일을 하지는 않았어요. 둘째 돼지는 엄마에게 돈을 조금만 보태 달라고 해서 그 돈으로 재료를 사서 직접 집을 지었어요. 엄마에게 돈을 조금만 받으니 증여세는 내지 않아도 되었어요. 그 돈으로 둘째 돼지는 나무집을 직접 지었답니다.
셋째 돼지는 늑대가 쳐들어올 것을 대비하여 정말 튼튼한 집을 짓고 싶었어요. 엄마가 첫째 돼지와 둘째 돼지에게처럼 돈을 좀 보태주신다고 하였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한번 지어보고 싶어요”라고 하고는 집 짓는 곳에 취직해서 일을 하고 돈을 벌었어요.
돈이 많이 모였을 때 셋째 돼지는 집 짓는 일에 전문가가 되어 있었죠. 모은 돈으로 정말 좋은 재료를 사서 세상에서 제일 튼튼한 집을 직접 지었어요. 어느 날 배고픈 늑대가 돼지 마을을 습격했을 때, 셋째 돼지 집은 튼튼해서 끄떡도 하지 않았지만 첫째 돼지와 둘째 돼지 집은 다 부서져 버렸어요. 첫째 돼지와 둘째 돼지는 뒤늦게 후회했지만 이미 부서진 후였어요.
셋째 돼지의 튼튼한 집은 돼지 세계에 소문이 파다하게 났어요. 셋째 돼지는 튼튼한 집 사업으로 큰돈을 벌어 부자가 되었어요. 사업으로 돈을 많이 벌고 세금도 많이 내어 모범납세돼지 표창도 받았어요. 셋째 돼지의 세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돼지들을 도와주는 좋은 일에 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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